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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18]바르셀로나를 떠나 마드리드로 2013.EUROPE(1.21~2.13)

오늘은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날.

유럽에서 이렇게 깨끗하고 겨울임에도 
날씨좋은 도시를 만난 건 처음이라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싶지 않았다.

원래 계획은 바르셀로나를 떠나 바르셀로나 보다 남부에 있는
발렌시아를 가는 것이 목표였다.
내가 아는 발렌시아는 오렌지가 굉장히 유명한 도시로
따뜻한 날씨와 아름다운 해안가가 있는 도시로 알고있다.

하지만, 발렌시아로 향하지 않고 마드리드로 향한 것은
일단 여행을 하면서 예상하지 못한 지출들로 인해 
돈이 수중에 얼마 남지 않았고, 그 무거운 짐들을 가지고
기차로 이동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때 발렌시아로 가지 않은 것은
매우 아쉬운 일인 것 같다.

내가 언제 또 발렌시아를 갈 기회가 있을까...?

일단, 바르셀로나를 떠나기 전 다시 한 번 캄프누의 들러
조카의 선물을 사는 시간을 가졌다.
바르셀로나의 레전드들이라 할 수 있는 사비와 푸욜
호르디알바, 알렉시스 산체스, 다비드 비야 

아 작년만해도 비야가 바르셀로나였지...
아틀레티코에서 올시즌 너무 잘해준 비야
이렇게 캄프누에서 마지막 바르셀로나 일정을 마무리하고
바르셀로나 공항으로 이동!

바르셀로나는 정말 잘 사는 도시이긴 한가보다
공항도 정말 넓고 쾌적하고 좋다.
스페인의 유명 기업들이 대부분 바르셀로나를 비롯한
까딸루냐 지방을 근거지로 하고 있고,
까딸루냐 지방이 다른 스페인 지역보다 훨씬 잘 살아서,
독립하려는 움직임도 많이 보인다던데...
그래서 그런건가?
공항에서 찍은 사진 앞의 비행기는 카타르항공의 비행기인듯?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났다...
물론, 이번에도 이동은 스페인의 저가항공사 부엘링을 이용하였다.
마르세유에서 바르셀로나를 이동할때는 79유로였지만
이번에는 다행히도 59유로를 주고 이동할 수 있었다.

가는 시간이 애매했을뿐더러, 하루에도 여러 비행기가 오가는 곳이라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것 같다.
아...유레일패스도 있었는데 왜 기차를 안탔을까?
스페인 기차를 타고 경치를 보는게 좋은 여행이었을텐데...
여행 끝나고 하는 부질없는 후회이다...

마드리드 입성.
첫인상은 공항도 깨끗하고 좋아보인다.
공항버스를 타고 마드리드 산츠역으로 향하는 버스도
나쁘지 않았...나빴다...
와...
애매한 시간에 비행기를 타고 오다보니 출퇴근 시간에 꼼짝없이 걸린 듯 하다.
바르셀로나에서도 시간이 애매해서 밥도 안먹고 마드리드로 가는 비행기 탔는데...
마드리드에서 먹을 수 있겠지 했는데...
어느덧 날은 어두컴컴해지고 몸은 지쳐만 가고
버스는 앞으로 나아갈 생각을 안한다...

우여곡절 끝에 내가 묵을 장소인 정겨운민박에 도착하였다.
여기 민박집...정말 최고다!!!
내가 유럽에서 머물면서 이렇게 좋은 곳은 처음이었다.
물론, 나야 주로 호스텔에서 머물다가 한식을 먹기위해 가는 곳이
한인민박이었기 때문에 어떠한 한인민박도 다 좋았지만
정겨운 민박집은 사장님, 사모님도 너무 친절하고 
여행루트도 다 세세하게 알려주시고, 밥이 정말 맛있었다!

체크인할때도 내가 지친몸을 이끌고 들어오자, 밥을 차려 주셨는데
아직도 그 때의 감정이 잊혀지지 않는걸 보면
그 때 정말 지치기도 많이하고 맛도 있었나보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유럽여행하면서 거의 10킬로가 빠졌으니...
힘들만 했네...
아무튼 이제부터 유럽여행의 마지막 마드리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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